가방끈 조금이라도 늘려보려고 대학원 입시시험을 치뤘다
공부를 좀 해보면서 느낀점이라면
언제나 그랬지만
그 시절 공부를 좀만 더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무척이나 들더라는 것
후배들에게 나중에 도움이 되기도 할테고
나도 면접 내용을 좀 남겨볼까 하고 이렇게 남겨본다
뭐 이런거 블로그에 올렸다구 교수님한테 혼나거나 그러지는 않겠지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를 클릭해서
한번 풀어보셔도 좋을듯 ㅋ
less.. 맨 먼저 치뤘던 과목은 열역학!
생각나는 것만 이야기하면
equillibrium 과 steady state의 차이점을 설명하라
에서 시작된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들어갔다
reversible process는 steady state 라고 할 수 있는가
그 반대는 가능한가
단열처리된 방에 냉장고문을 열어놓고 있었다면
방의 온도는 올라가겠는가 내려가겠는가
이상기체방정식에서 알아야 할 변수의 개수는?
독립적인 두 변수를 골라보라
등등이 있었던걸로 기억
대부분의 질문에 대답을 하기는 했지만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고 ㅠ
교수님께서 힌트를 몇개 주셔서 다행히 넘어갔던 경우도 몇 있었다
두번째가 고분자개론
김진곤교수님께서 들어가자마자
자대생이라고 봐주는거 없이 똑같이 질문하겠다는 말씀에
바짝 긴장해서 땀 꽤나 흘렸다
라디칼에 의한 반응과 축합반응으로 고분자를 만들때
시간에 따른 컨버젼을 그래프로 나타내보아라
initiator의 농도가 높아졌을때 고분자의 분자량은 어떻게 될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그리고 이와같은 상황에서 고분자의 chain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가
block copolymer의 종류와 반응속도식(?)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잘 모르는 내용이라서 버벅대고 있었다
결국 교수님께서 이래저래 힌트를 주셔서 간신히 어떻개 대답을 했던거 같고
고분자의 chain의 길이가 길어지면 두 고분자가 잘 섞이지 않는 이유를 열역학적으로 설명하라
뭐 이정도로 기억이 난다
진짜 이래저래 많이 물어봤던거 같은데 그래도 대답은 다 간신히 했고
하나는 나밖에 대답하지 못한 질문이었다고 한다 (으허허허;;;)
세번째는 유기화학
사실 유기화학은 1밖에 생각이 안나는게
유기화학1은 복학해서 재수강을 했으나 2는 2학년때 수업 완전 배째가면서 듣고는
다시보는게 첨인지라 백지상태에서 처음 보는거나 다름없다고도 할수 있을정도;;
이경희교수님과 조길원교수님이 함께 계셨는데
이경희교수님께서 물어보셨던거는
H2O2의 루이스전자식을 써보라
ch20ch2가(epoxide)가 반응성이 높은 이유는
Grignard Rxn을 이용하여 아세톤에 알킬기를 붙이려고 한다
반응 메커니즘을 말하라
nitrobenzene 에서 CH2CH3를 붙이려 한다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가
o,p,m 중에서 어느 방향에 붙겠는가
대부분 정확히 대답을 했지만 마지막에 o,p,m 중에서 틀렸다
이경희 교수님께서는 나를 기억하고 계시는 모양이다
"자네 공부 못하는줄 알았는데 잘하네~
복학하고 공부 열심히 했구만!"
첫인상이 워낙 안좋아서였을까 ㅋㅋ
그정도 대답했으면 만족이시란다 므하하;;
마지막은 전달현상
전달현상은 세문제가 나왔는데
Pe 의 의미를 묻는 문제로
convective heat flux 를 식으로 표현해보고
molecular heat transport를 식으로 표현한 다음에
이 둘의 관계에서 Pe를 끌어내는 것
두번째 문제는 둥근 구슬이 어떤 유체 내에서 떨어진다고 할때
구슬의 반지름이 두배가 된다면
구슬의 속력은 어떻게 될것인가
세번째 문제는..
음.. 이거는 그림이 좀 필요한데 그림판을 그리기 귀찮다
그냥 궁금한 사람은 알아서 주위분에게 찾아서 물어보시라
첫번째 문제랑 두번째 문제는 어떻게 더듬더듬 대답을 했는데
세번째꺼가 영 꺼림칙하다
답도 모르겠고 어떻게 풀어야 될지 감도 안잡히고...
이렇게 3일동안 졸라 빡세게 공부해서 봤던 대학원 입시 면접이 끝났다
결과는 수요일에 나온다고 한다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한것도 아니지만 (원래 이런일 있으면 마음고생만 열라 하는 타입 -_-;;)
왜이리 후련한지 모르겠다
Trackback Address
http://www.gomtangsama.net/trackback/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