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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학교
2008/12/08
일장춘몽
2008/12/16 12:35
태그 :
카테고리 : 獨白/sorrow or hapiness

나에게 포항이란곳은

내가 떠나올 당시의 추억 그대로 멈춰있어
다시 그곳에만 찾아가면
끊어진 필름을 다시 이어붙이듯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것만 같았다


나는 비롯 먼저 떠나왔지만
그곳에 돌아가면 항상 그들과
함께할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던가보다


나만의 추억을 위한
내 욕심인거겠지


친구들도 하나둘
포항을 떠나 다른곳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그냥 왠지 나도 추억을 하나둘
잃어버리는것 같아서


괜히 내 마음이
울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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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8 19:28
며칠전
우리부서내 사원/대리급 송년회가 있었다

요며칠 회식에 술로 달리다가
지난 수요일 술에취해 보여선 안될
구타유발 애교를 부리는 바람에
이틀동안 나혼자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괴로워 했으므로
이번에는 절대로 술에취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여기저기서 주는 소주잔을 받았다

한동안 기수별로 나와서 인사하고 뭐하고 하면서
회식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원래는 1차만 하기로 했던 회식은 이차장님이 1차를 쏘시면서
2차로 이어졌다

노래방에서 분위기가 끝날것같지 않자
상무님께서는 끝을 낼 요량으로
시상을 하겠다고 하신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거기서 1등을 했다 ㅠㅠ
거금 10만원이 내손에 들어온것!!

술도 많이 마셨겠다
주머니도 두둑해졌겠다
금요일밤 나는 너무 행복하게 잠들수 있었다

주말에도 지갑에 들어있는 수표를 보며
내심 흐믓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돈으로 여자친구 맛있는거도 사주고
부서 사람들한테 당분간 커피도 좀 쏘고
그래도 좀 남을돈이 아닌가
혼자서 헤죽헤죽 웃으면서
월요일이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어제 사원들끼리 이야기한 결과
회식때 받은돈으로 부서내 전원에게
커피를 돌리자는 얘기가 나왔던것

커피도 그냥 자판기 커피도 아닌
티X시스 커피로 돌리자는건데..
50명을 잡고보면 20만원정도가 들고
상금받은 나머지 액수를 합하면 그정도 액수가 된다

결국
주말내내 나를 행복하게했던 10만원은
나의 의지는 별로 반영되지 않은 채 반납되었고

커피를 받은 부서사람들의 반응은
잘먹겠다며 나에게 인사를 했지만
애써 웃음지으며 아니에요~ 제돈도 아닌걸요 뭘
하면서 별거아니란 말을 했지만

정말 속이 너무 쓰렸다ㅠㅠ
특히, "뭐하러 이런거 쐈어.. 그냥 너 쓰지"
이런말을 들을때면
"그러게요.. ㅠoㅠ" 하고싶었다


아놔 사부님
아주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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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
2008/12/09 16:30 | EDIT | REPLY
귀여운 새끼. 나랑 술먹을 때도 애교 좀 피워봐 임마 ㅋㅋㅋ
구타좀해주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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